2025년 1월 11일, 달러-원 환율이 급격히 상승하며 1,470원을 넘어서면서 큰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이는 미국의 지난해 12월 고용 보고서가 예상보다 훨씬 좋은 결과를 보인 데 따른 영향으로, 미 국채금리가 급등하고 글로벌 달러 강세가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1,470원 돌파한 달러-원 환율
11일(한국시간)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환시 종가 대비 11.50원 상승한 1,472.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달러-원은 1,460원 중후반대에서 변동하다가, 미국의 12월 고용보고서 발표 후 급격히 상승하여 1,470원을 넘어섰습니다. 이는 지난 6일 이후 처음으로 1,470원을 돌파한 것입니다.
미국 고용 호조와 미 국채금리 급등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2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25만 6천 명 증가했으며, 이는 시장 예상치인 16만 명을 대폭 웃도는 결과입니다. 이번 고용 증가폭은 9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로 인해 실업률은 4.1%로 하락했으며, 시장에서는 4.2%를 예상했었습니다.
고용 보고서 발표 직후,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4.7920%까지 상승하면서 2023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30년물 금리는 처음으로 5%를 넘어서며 글로벌 금리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달러 강세와 금리 동결 전망
이번 고용 호조로 인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금리 선물시장에서는 연준이 1월에 금리를 동결할 확률이 97%에 달한다고 보도되었으며, 금리 인하는 확실히 물 건너갔다는 전망이 우세해졌습니다.
또한,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고용 발표 직후 109.981까지 급등하며 110선을 넘봤습니다. 이는 2023년 11월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변동성 큰 환율 시장
이날 달러-원 환율은 장중 고점 1,475.50원, 저점 1,456.80원을 기록하며 18.70원의 큰 변동폭을 보였습니다.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82억 5천300만 달러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번 달러-원 환율 급등은 미국 고용 호조와 글로벌 금리 인상 전망에 따른 반응으로, 향후 환율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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