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대선 후보 지지도 1위인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8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저는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대통령 선거에 나서고자 한다"고 밝히며 대선 출마 의사를 확고히 했습니다.
이임식, 출정식처럼 분위기
김 장관의 이임식은 고용부 임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재직 중 그가 남긴 성과와 함께 조째즈의 '모르시나요'와 로이킴의 '봄봄봄'이 흐르는 가운데 출정식과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김 장관은 이임식 중 10여 분간 참석자들에게 다가가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훈훈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일부 참석자는 김 장관의 저서인 *'김문수 스토리 청(靑)'*에 사인을 받기도 했습니다.
"대한민국 다시 일으켜야 할 때"
이임사를 통해 김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 파면 후 민생 상황이 어려운 점을 언급하며, "지금이야말로 위대한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할 때"라며 대선 출마의 이유를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한 1970년대 한일도루코 노동조합원으로 시작해 노동계와 함께 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국민을 위한 더 나은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동 현장의 변화와 노력
김 장관은 자신이 고용노동부 장관으로 재직하면서 내린 첫 번째 지시가 임금체불 근절이었다며, 체불임금 문제와 퇴직금 의무화를 추진한 성과를 소개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노동 현장에서는 보호가 필요한 노동약자들이 많다는 점을 강조하며, "노동약자보호법이 하루빨리 통과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청년 취업 문제, 모두의 노력이 필요
김 장관은 "청년들의 취업 현실이 어렵다"며 "이 문제는 고용노동부만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다. 경제 주체 모두가 함께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고용부가 해결해야 할 일이 많다며, "더 낮은 곳에서 더 뜨겁게 일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향후 계획
이임식 후 김 장관은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의 '탈레반' 발언에 대해 "고견을 잘 듣겠다"고 답했고, 윤 대통령의 계엄에 대한 입장에 대해서는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수긍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문수 장관의 대선 출마 선언은 향후 대선 판도를 어떻게 바꿀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 장관이 밝힌 "위대한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는 목표가 과연 현실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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