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 사고가 발생하면서 보조 배터리가 화재 원인으로 지목되는 가운데, 기내 반입 물품에 대한 규정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기내 선반에서 시작된 화재, 보조 배터리 원인 가능성 제기
2025년 1월 28일 밤 김해공항에서 홍콩으로 출발 예정이던 에어부산 BX391편에서 기내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화재는 기내 뒤쪽 선반 짐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이며, 목격자는 "선반에서 '타닥타닥' 소리가 난 후 연기가 발생했고, 불똥이 떨어졌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증언을 통해 보조 배터리나 전자기기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기내 화재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해 12월에도 에어부산 여객기 BX142편에서 보조 배터리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활주로에서 이륙을 준비 중이던 항공기 내부에서 연기가 발생했고, 승무원들이 기내 소화기를 이용해 즉시 진압했지만 한 승객은 손에 화상을 입었습니다.
국내외 배터리 화재 사고 사례
보조 배터리로 인한 항공기 화재 사고는 국내외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4월 김포공항에서 제주로 향하던 아시아나항공 OZ8913편에서도 오버헤드빈에 보관된 보조 배터리에서 연기가 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승무원들이 즉시 대응해 화재로 이어지지는 않았으나, 승객 안전에 큰 위협이 되었습니다.
해외 사례로는 지난해 1월 대만 타오위안 국제공항에서 이륙 준비 중이던 스쿠트항공 여객기에서 승객의 보조 배터리가 터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배터리가 폭발하면서 발생한 불이 좌석으로 옮겨붙어 비행기 이륙이 지연되었습니다.
올해 2월에는 필리핀 보라카이에서 상하이로 향하던 로얄 에어 필리핀 RW602 항공편에서도 보조 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해 항공기가 홍콩으로 긴급 회항하기도 했습니다.
기내 반입 물품 규정 강화 필요성
항공기 화재 사고가 잇따르면서 기내 반입 물품에 대한 규정 강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항공기에서는 소량의 리튬 배터리에 한해 기내 반입이 허용되고 있지만, 이러한 규정이 여전히 안전 사고를 예방하기에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항공업계 관계자들은 기내 반입 배터리에 대한 규정을 강화하고, 승객들에게 철저한 사전 안내와 교육을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일부 항공사에서는 이미 보조 배터리 반입 기준을 더욱 엄격히 적용하고 있으며, 국제 항공기 안전 규정에 따라 더욱 강화된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안전한 항공 여행을 위한 우리의 역할
승객들도 안전한 항공 여행을 위해 보조 배터리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배터리는 반드시 정품을 사용하고, 기내에서 충전하지 않으며, 손상된 배터리는 반입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항공사의 안전 규정을 준수하고, 위반 사항이 없는지 사전에 확인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항공기의 안전은 모든 승객과 승무원의 협력에 달려 있습니다. 기내 반입 물품 규정이 강화되고, 모든 이가 안전 규정을 철저히 준수한다면 항공기 내 화재 사고는 충분히 예방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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