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미국 10월 CPI, 7개월 만에 반등…연준 12월 금리 '스몰컷' 가능성 ↑

porobono 2024. 11. 14.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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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대로 반등하며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미국 노동부가 13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0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 2.6% 상승하며 시장의 예상을 맞췄습니다. 이로써 3월 이후 7개월 만에 CPI 상승률이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습니다.

 


 

10월 CPI 상승률, 예상 부합

10월의 CPI 상승률은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와 정확히 일치했습니다. 또한, 전월 대비로도 0.2% 상승하며 시장의 예측을 부합했습니다. 3월 3.5%에서 내림세를 보여왔던 CPI는 10월 들어 다시 상승세를 보였는데, 이는 주거비와 식료품 가격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근원 CPI, 전월 대비 0.3% 상승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3% 상승했고, 전월 대비로는 0.3% 증가했습니다. 이는 시장의 예상을 맞춘 수치로, 연준의 목표인 2%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주거비는 0.4% 상승하며 CPI 상승에 주요한 영향을 미쳤고, 식료품 가격은 0.2%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에너지는 9월 1.9% 하락 후 10월에는 변동이 없었습니다.

 

연준, 금리 인하 가능성 높아져

이번 CPI 발표 후, 12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크게 확산되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75.7%로 증가했으며, 이는 하루 전 58.7%에서 급증한 수치입니다. 

 

연준의 금리 정책: '스몰컷' 가능성

연준은 지난 7일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4.75%~5.0%에서 4.50%~4.75%로 0.25%포인트 인하했으며, 이번 CPI 발표는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더욱 강화시킨 셈입니다. 연준은 "경제 활동은 여전히 견고하게 확장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은 목표치인 2%에 가까워지고 있지만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미 국채 수익률 하락

금리 인하 전망이 커지면서 미국 국채 수익률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글로벌 채권 금리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5bp(1bp = 0.01%) 하락한 4.38%를 기록했으며, 2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7bp 내린 4.26%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미국의 10월 CPI 발표로 인해 금리 인하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연준의 금리 정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12월 FOMC에서 금리가 0.25%포인트 인하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향후 경제 상황과 CPI 추이를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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