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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투혼’ 안세영, 전영오픈 왕좌 되찾다!

porobono 2025. 3. 1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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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23·삼성생명)이 드디어 2년 만에 전영오픈 여자 단식에서 우승하며 다시 한 번 세계 최고 자리에 올라섰습니다. 이번 우승은 그녀의 열정과 투혼이 빛을 발한 결과로, 특히 부상에도 불구하고 보여준 강한 정신력에 많은 이들이 감동을 받았습니다.

 

 

전영오픈 우승, 2년 만의 리벤지!

2025년 3월 17일,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전영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안세영은 중국의 왕즈이(2위)와 치열한 접전을 벌였습니다. 결국, 2-1(13-21 21-18 21-18)로 승리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안세영은 2023년 전영오픈에서 한국 선수로는 27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데, 지난해에는 준결승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에게 패하며 아쉽게 2연패를 놓쳤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달랐습니다. 올해 전영오픈에서 다시 한 번 왕좌를 차지하며,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했습니다.

 

올해 4연패 달성!

올해 안세영은 말레이시아오픈, 인도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를 연이어 제패하고, 전영오픈까지 우승하며 국제대회 4연패를 기록했습니다. 놀라운 것은 올해 지금까지 치른 20경기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부상 투혼으로 이끈 승리

이번 결승에서는 안세영이 오른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경기에 임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테이핑을 한 채로 경기에 나섰고, 첫 세트를 큰 점수 차로 빼앗기긴 했지만, 이후 2세트부터 점차 자신의 배드민턴을 펼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2세트 6-6에서 79번의 끈질긴 랠리를 통해 득점하며 체력전으로 경기를 이끌어갔고, 집중력 싸움에서 왕즈이를 앞서며 승기를 잡았습니다. 3세트에서는 왼쪽 허벅지까지 통증을 느끼는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끝까지 투혼을 발휘하며 경기를 마쳤습니다.

 

결국 1시간 35분의 혈투 끝에 승리하며, 안세영은 코트에 무릎을 꿇고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두 주먹을 불끈 쥐었습니다.

 

팬들과의 소감

경기 후 안세영은 “나를 믿고 계속 하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며, "응원해주신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결승에서 상대였던 왕즈이에게는 “최선을 다해줘서 너무 고맙고, 다음에도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고 말하며 예의를 표했습니다.


 

이번 전영오픈 우승은 안세영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승리였습니다. 부상에도 불구하고 보여준 그녀의 끈질긴 투혼과 열정은 많은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으며, 앞으로도 그녀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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