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송대관(79)이 2025년 2월 7일, 심장마비로 별세했습니다. 고인은 이날 새벽 서울대학교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을 거두며, 많은 팬들과 음악계에 큰 슬픔을 안겼습니다.
송대관, ‘해뜰날’로 전성기 맞이한 트로트 대명사
송대관은 1965년 가수의 꿈을 품고 서울로 상경해 1967년 ‘인정 많은 아저씨’로 데뷔했지만, 그의 진정한 전성기는 1975년 발표한 곡 ‘해뜰날’을 통해 시작됐습니다. 이 곡은 ‘쨍하고 해뜰날 돌아온단다’라는 가사로 국민적인 사랑을 받으며, 송대관에게도 진정한 ‘해뜰날’을 맞이하게 했습니다. 그 해, 가수왕까지 석권하며 트로트의 전설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그 후에도 ‘네박자’(1998), ‘유행가’(2003) 등 히트곡을 발표하며 트로트계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았고, 팬들의 마음 속에 오래도록 남아있는 가수였습니다.
어려운 시절을 견뎌낸 송대관
송대관은 어린 시절부터 여러 어려움을 극복해왔습니다. 6⋅25 전쟁 당시 아버지가 실종되었고, 독립유공자 할아버지인 송영근 선생의 삶은 그에게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송영근 선생은 3·1운동에 참여해 체포되었으며, 1992년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대통령표창을 받기도 했습니다. 송대관은 자신의 할아버지에 대해 이야기하며, 그가 겪은 고문과 고통을 기억하고, 후세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전해왔습니다.
작별을 고한 트로트의 전설
고인은 2019년에 위절제술을 받는 등 여러 차례의 수술을 겪으며 병마와 싸워왔으나 결국 세상과 작별을 고하게 되었습니다. 송대관의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며, 그의 업적과 음악은 오랫동안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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