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은행, 15년 만에 두 달 연속 기준금리 인하…3%로 조정

porobono 2024. 11. 29.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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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8일, 한국은행은 금리를 3.25%에서 3.0%로 0.25%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지난달 3.50%에서 3.25%로 0.25%포인트를 내린 데 이어 두 번째 금리 인하로, 한국은행이 두 달 연속 금리를 내린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이후 처음입니다.

 

 

이번 금리 인하는 내수 침체와 수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진 상황을 반영한 결정으로 보입니다. 한국은행은 물가 상승률의 안정과 가계 부채 둔화, 그리고 성장의 하방 압력 등을 고려해 금리를 인하해 경기 리스크를 완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경제 성장률 전망, 2% 이하로 하향 조정

한국은행은 이날 수정 경제 전망도 발표했습니다. 2024년 성장률 전망치는 1.9%로, 이전 전망치인 2.1%보다 0.2%포인트 낮췄습니다. 이는 1981년 이후 한국 경제 성장률이 2% 미만으로 예상된 다섯 번째 사례입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이후와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 비슷한 수준으로, 향후 경제 성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게 높아졌다는 분석입니다.

 

물가 안정 지속, 환율 변동성 여전

국내 물가는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10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1.3%로 둔화되었고, 근원 물가 상승률도 1.8%로 낮아졌습니다. 내년 물가 상승률은 1.9%로 예측되며, 이는 이전 전망보다 낮은 수치입니다. 다만, 환율 상승은 물가에 상방 압력을 가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경고가 이어졌습니다.

 

금리 인하, 향후 경기 및 금융 안정에 미칠 영향

한국은행은 금리 인하가 경기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를 기대하지만, 물가와 성장, 가계부채, 환율 등 여러 경제적 변수를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향후 통화정책은 금리 인하가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한 후 결정될 예정입니다.

 

한국은행의 이번 금리 인하 결정은 경기 둔화와 물가 안정, 그리고 금융 안정성을 동시에 고려한 복합적인 판단으로, 앞으로도 국내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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