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의 '디펜딩 챔피언' T1이 또 다시 우승컵을 들어올렸습니다. 페이커의 화려한 활약이 돋보인 이번 대결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겼습니다.
2024 롤드컵 결승전이 3일 영국 런던 O2 아레나에서 열렸고, T1은 중국의 빌리빌리 게이밍(BLG)을 상대로 3대 2로 역전승을 거두며 월드 챔피언 타틀을 차지했습니다. T1의 이상혁 선수, 즉 '페이커'는 이번 경기에서 모두가 감탄할 만한 플레이를 펼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이번 대회의 슬로건인 '그들을 믿게 하라(Make them Believe)'를 증명하며 T1의 월즈 5회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또한 페이커는 결승 MVP로 선정되어, 2016년에 이어 두 번째로 영광을 안았습니다.
페이커는 경기 후 "좋은 팀원들이 잘해줬기에 결과가 따라왔다. 우승해 기쁘다"는 담담한 소감을 밝혔습니다. 경기 전 티저 영상에서는 지금까지 믿고 지지해준 모든 이들에게 5회 우승을 바치겠다고 다짐하기도 했습니다.
치열한 결승전, T1의 반격
결승전에서 T1은 BLG의 강력한 초반 압박에 밀리며 1세트를 내주었지만, 집중력을 발휘해 2세트를 가져왔습니다. 3세트에서는 BLG의 빠른 기습에 당하며 스코어가 1대 2로 뒤처졌고, 우승 가능성에 의구심이 드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4세트에서 페이커가 '사일러스'로 역대 최고의 플레이를 선보이며 대회 최초로 '500킬'을 달성했습니다. 이후 5세트에서도 '갈리오'로 팀의 승리를 확고히 했습니다.
이번 우승은 T1에게 큰 의미가 있습니다. '제우스' 최우제, '오너' 문현준, '구마유시' 이민형, '케리아' 류민석으로 구성된 현재 로스터는 3회 연속 결승에 진출해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최초의 팀이 되었으며, 동시에 월즈 5회 우승이라는 신기록도 세웠습니다. 감독 '꼬마' 김정균은 팀을 떠난 후 3년 만에 돌아와 다시 한번 우승을 맛보았습니다.
팬들의 열광 속에 이룬 역사적인 순간
결승전은 1만4500명의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진행되었고, T1의 우승이 확정되자 팬들은 '페이커'를 외치며 열광했습니다. 이스포츠 통계 사이트에 따르면, T1과 BLG의 결승전은 롤드컵 역사상 가장 많은 694만 1610명의 최고 동시 시청자 수를 기록했습니다.
최태원 SK 회장은 축전에서 "여러분이 보여준 패기와 팀워크가 전 세계 팬들에게 큰 감동과 자부심을 주었다"며 "이번 우승이 대한민국 e스포츠의 새로운 역사와 함께 여러분의 큰 도전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SK텔레콤과 SK스퀘어는 T1의 글로벌 리딩 플레이어로의 도약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T1 선수단은 우승 후 인터뷰에서 월즈 우승 기념 스킨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제우스는 '그라가스', '카밀', '오른', 오너는 '바이', '신짜오', 구마유시는 '진', '바루스', 케리아는 '레나타 글라스크', '파이크'를 희망했습니다.
T1의 또 다른 역사적인 순간, 그리고 페이커의 전설은 계속됩니다. 팬들의 응원과 함께, 앞으로의 여정이 더욱 기대됩니다!
'스포츠'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민재, FIFA 선정 "현시점 세계 최고의 센터백 (2) | 2024.11.12 |
---|---|
2024 WBSC 프리미어 12: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의 도전, 그리고 경기 일정 (42) | 2024.11.10 |
KIA 타이거즈, 7년 만에 통합 우승! 김선빈 MVP 수상 (2) | 2024.10.28 |
KIA 타이거즈 최형우, 한국시리즈 통산 최다 2루타 신기록 달성! (0) | 2024.10.23 |
안세영과 대한배드민턴협회의 이슈: 배드민턴의 밝은 미래를 위한 고민 (4) | 2024.10.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