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빈에 TKO패”…밴쯔, 약속 지킨다! 유튜브 채널 205만 구독자와 작별

먹방 1세대 유튜버 밴쯔(본명 정만수)가 결국 유튜브 채널을 삭제합니다. 구독자 205만 명을 보유한 채널의 마지막 영상이 6월 30일 공개될 예정입니다.

 

 

‘패배하면 채널 삭제’…진짜로 지킨 약속

지난 6월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특별 이벤트 매치에서 밴쯔와 윤형빈은 깜짝 내기를 했습니다. 경기에서 패배한 쪽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삭제하겠다는 조건이었죠.

 

결과는 1라운드 1분 42초 만에 윤형빈의 TKO 승리. 경기가 끝난 후 윤형빈은 “채널을 삭제하는 건 좀 그렇고, 내 영상이나 올리겠다”고 너그러운 반응을 보였지만, 밴쯔는 약속을 가볍게 넘기지 않았습니다. 그는 29일 자신의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약속 지키겠습니다. 내일 마지막 영상 업로드 하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2013년부터 이어진 먹방의 역사, 이제 마무리

밴쯔는 2013년 유튜브를 시작해 ‘먹방’이라는 장르를 대중화한 인물 중 하나입니다. 깔끔한 먹는 모습, 엄청난 양의 음식에도 불구하고 예의 바른 태도로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죠.

 

다양한 논란과 굴곡도 있었지만, 10년 넘게 유튜브를 운영하며 쌓아온 기록은 분명 한국 유튜브 역사에서 의미 있는 발자취로 남게 됐습니다.

 

구독자들과의 마지막 인사

마지막 영상이 예고된 지금, 많은 팬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밴쯔의 “약속은 약속”이라는 태도는 오히려 많은 이들의 존경을 받고 있습니다.

 

과연 마지막 영상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담길지, 또 앞으로의 행보는 어떨지 궁금증이 모이고 있습니다.

밴쯔의 채널, 그리고 그와 함께한 시간들에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