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김혜성이 팀 동료 오타니 쇼헤이의 라이브 피칭에 타자로 나서 인상적인 타구를 날렸습니다.
오타니는 이날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2023년 9월 팔꿈치 수술 이후 처음으로 실전 같은 라이브 피칭에 나섰습니다. 이날은 무려 641일 만에 타자를 세워놓고 던지는 피칭이었는데요, 그 상대 중 한 명이 바로 김혜성이었습니다.
김혜성과의 맞대결에서 오타니는 총 5차례 승부를 벌였고, 그중 김혜성은 첫 타석에서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지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우측 외야로 향하는 2루타성 타구를 날리며 존재감을 뽐냈습니다.
오타니는 이 날 총 22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 구속은 시속 156km에 달했습니다. 패스트볼뿐 아니라 커터, 싱커, 스위퍼, 스플리터 등 다양한 구종을 선보이며 복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나머지 타자들과의 승부에서는 삼진 2개, 볼넷 1개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삼진을 잡은 뒤에는 주먹을 불끈 쥐는 세리머니로 팬들을 미소 짓게 했고, 김혜성의 땅볼 타구를 잡은 후 1루 송구 시늉을 하는 등 밝고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만 오타니의 실전 복귀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현재 타격으로도 팀에 큰 기여를 하고 있어, 구단은 그의 투수 복귀가 타격 리듬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매우 조심스럽게 접근 중입니다.
한편, 오타니는 이날 이어진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는 1회초 선두타자 홈런(시즌 18호)을 기록하며 빅리그 홈런 선두 경쟁에서 에런 저지(뉴욕 양키스),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와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김혜성은 정작 이 날 경기엔 출전하지 않았지만, 오타니의 라이브 피칭에서 보여준 타격감만으로도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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