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망률 최대 75%! ‘니파 바이러스’ 1급 감염병 지정 예정… 제2의 코로나 될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5년, 또 다른 치명적인 전염병이 우리 곁에 다가오고 있습니다. 바로 사망률이 최대 75%에 달하는 ‘니파 바이러스(NiV)’입니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니파 바이러스를 제1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감염병관리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으며, 관련 부처 협의를 거쳐 오는 7월부터 공식 지정될 예정입니다.
🔍 니파 바이러스란?
니파 바이러스는 사람과 동물 모두에게 감염될 수 있는 ‘인수공통감염병’입니다. 주로 과일박쥐, 돼지 등 감염 동물과의 접촉, 또는 박쥐의 침이나 소변에 오염된 대추야자 수액을 섭취하는 경우, 그리고 감염 환자와의 직접 접촉을 통해 전파됩니다.
감염 시 5~14일의 잠복기를 거쳐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 고열, 두통, 근육통, 구토, 인후통
- 심할 경우 뇌염, 정신 혼란, 혼수 상태 등 신경계 증상
무엇보다 심각한 점은 현재까지 효과적인 치료제나 백신이 없다는 것입니다. 감염되면 항바이러스제 등을 통해 증상을 완화하는 수준의 치료만 가능합니다.
📊 얼마나 위험한가요?
역대 사례를 보면 그 위험성은 매우 높습니다.
- 1998년 말레이시아 첫 발생 이후 확산
- 2018년 인도 케랄라 지역: 감염자 19명 중 17명 사망 → 치사율 89.4%
- 평균 사망률 40~75%로, 에볼라 수준에 가까운 위협
다행히 현재까지 국내 발생 사례는 없지만, 감염 지역과의 교류가 활발한 만큼 방심할 수는 없습니다.
✈️ 해외 여행 시 주의할 점
질병관리청은 말레이시아, 방글라데시, 인도 등 감염 발생 지역 방문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특히 현지에서 동물 접촉, 야생 수액 음용 등을 피하고, 개인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니파 바이러스는 아직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진 않았지만, 전 세계적인 감염병 리스크가 여전히 존재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일깨워줍니다.
예방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만큼, 사전 정보 숙지와 예방 행동이 가장 강력한 방패입니다.
다가올 여름, 특히 해외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꼭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