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드디어 우승할까? 토트넘의 유로파리그 도전
손흥민이 마침내 무관을 탈출할 수 있을까? 토트넘 홋스퍼가 2023-24시즌 UEFA 유로파리그 우승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최근 UEFA 유로파리그 16강 대진 추첨 결과, 토트넘은 비교적 수월한 대진을 받으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토트넘의 16강 대진과 전망
21일(한국시간) UEFA는 스위스 니옹에서 유로파리그 16강 대진 추첨을 진행했다. 토트넘은 네덜란드의 AZ 알크마르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알크마르는 16강 플레이오프에서 튀르키예의 강호 갈라타사라이를 6-3으로 격파하며 저력을 보였지만, 토트넘과의 전력 차이를 고려할 때 토트넘이 유리한 경기 운영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승 가능성 2위, 토트넘의 기회?
축구 통계 매체 ‘옵타’는 유로파리그 16강 진출 팀들의 우승 확률을 계산한 결과, 이탈리아의 SS 라치오가 20%로 가장 높은 확률을 기록했고, 토트넘은 아틀레틱 클루브와 함께 13.2%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대진 추첨 전 12.9%였던 우승 확률이 소폭 상승하며 토트넘 팬들의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
토트넘이 16강에서 AZ 알크마르를 꺾는다면, 8강에서는 아약스와 프랑크푸르트 승자와 맞붙는다. 준결승에 오를 경우, 빅토리아 플젠, 라치오, 보되/글림트, 올림피아코스 중 한 팀과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비교적 무난한 대진으로 평가받으며, 결승에 오를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손흥민, 토트넘에서 첫 우승 도전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활약하며 클럽의 주축이 된 손흥민은 아직까지 소속팀에서 단 한 개의 트로피도 들지 못했다. 이번 시즌 우승을 목표로 했지만 카라바오컵과 FA컵에서 탈락하면서 이제 유로파리그만이 유일한 우승 가능 대회로 남았다. 토트넘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손흥민은 프로 데뷔 후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다.
토트넘, 유로파리그 우승 가능할까?
토트넘은 지난 시즌과 달리 이번 시즌 강력한 전력을 갖추고 있으며, 대진표까지 유리하게 형성된 상황이다. 물론, 준결승 혹은 결승에서 강력한 상대와 맞붙을 가능성이 높지만, 현재 흐름을 유지한다면 충분히 우승을 노릴 수 있다.
손흥민과 토트넘이 드디어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까? 이번 유로파리그가 그들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