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신도시 재정비 선도지구 13곳 선정, 3만6000가구 공급 예정
2024년 11월 27일, 정부는 1기 신도시(분당, 일산, 평촌, 중동, 산본)에서 가장 먼저 재건축을 추진하는 선도지구 13개 구역을 선정하고, 이를 통해 총 3만6000호의 주택을 공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선도지구는 지난 5월 선정 계획이 발표된 이후, 6월 공모 지침 공고와 9월의 지자체 평가를 거쳐 최종 결정되었습니다.
선도지구 13곳의 주요 내용
선도지구로 선정된 13개 구역은 각 지역의 대표적인 재건축 대상지로, 각 구역의 주택 공급 물량은 다음과 같습니다:
- 성남(분당): 샛별마을 동성(2,843호), 양지마을 금호(4,392호), 시범단지 우성(3,713호) 등 3개 구역으로 총 1만948호가 공급됩니다.
- 고양(일산): 백송마을 1단지(2,732호), 후곡마을 3단지(2,564호), 강촌마을 3단지(3,616호) 등 3개 구역으로 총 8,912호가 공급됩니다.
- 안양(평촌): 꿈마을 금호(1,750호), 샘마을 등(2,334호), 꿈마을 우성 등(1,376호) 등 3개 구역으로 총 5,460호가 공급됩니다.
- 부천(중동): 삼익(3,570호), 대우동부 등(2,387호) 등 2개 구역으로 총 6,000호가 공급됩니다.
- 군포(산본): 자이 백합(2,758호), 한양 백두 등(1,867호) 등 2개 구역으로 총 4,620호가 공급됩니다.
별도 정비물량 및 지원
이외에도 1기 신도시 선도지구로 선정되지 않은 분당 목련마을 빌라단지(1,107호)와 일산 정발마을 2·3단지(262호) 등 총 1,369호는 별도로 정비물량으로 선정되어 선도지구와 유사한 수준으로 지원과 관리가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정부의 적극적인 행정 및 금융 지원
정부는 선도지구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여러 가지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특히, 학교 문제 해결, 분담금 산출 지원, 전자동의 방식 도입 등 행정적 지원이 포함됩니다. 또한, 사업 초기 자금 확보를 위해 미래도시펀드를 활용한 안정적인 금융 지원을 제공하고, 기반시설 설치비도 조기에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주 및 교통 대책 발표 예정
국토교통부는 선도지구의 정비사업을 빠르게 추진하기 위해 주민 의견 수렴과 갈등 조정을 위한 협력체 구성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이주 대책과 광역교통 개선 방안에 대해서는 12월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주민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정비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다양한 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1기 신도시의 재정비는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뿐만 아니라, 지역의 재개발과 재건축을 통해 새로운 주거 환경을 조성하는 중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1기 신도시 선도지구 13곳 선정은 주거환경 개선과 함께, 3만6000호의 주택을 공급하여 많은 수요를 충족시킬 중요한 프로젝트입니다. 정부는 행정적 지원과 금융적 뒷받침을 통해 재정비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관심 있는 주민들은 12월부터 진행될 설명회에 참여해 더욱 구체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