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베놈: 라스트 댄스> 리뷰: 안티히어로의 감정적 여정

porobono 2024. 10. 27.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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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짝꿍이자 안티히어로인 에디 브록(톰 하디)과 그의 심비오트 베놈이 카니지와의 전투를 뒤로하고 멕시코로 도주한 후, 그들은 멀티버스를 경험한 뒤 뜻밖의 사실을 알게 된다. 스트릭랜드 준장(치웨텔 에지오포)이 이끄는 미군 특수부대가 페인 박사(주노 템플)의 연구를 위해 심비오트를 쫓고 있기 때문이다.


뉴욕으로 향하던 에디와 베놈은 심비오트의 창조자 널(앤디 서키스)과 외계 괴물 제노페이지의 추격에 맞서게 된다. 그들은 마지막 전투를 준비하며, 이제껏 느끼지 못한 감정의 깊이를 발견하게 된다.

 

 



<로건>의 영향과 마지막 편의 의미

슈퍼히어로 영화에서 마지막 편이 존재한다는 것은 그 시리즈가 팬들에게 사랑받았다는 증거입니다. 10년 전만 해도 마무리 인사를 건넨 히어로 영화가 드물었지만, <로건>의 경우는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톰 하디와 켈리 마르셀 감독은 <로건>의 감성을 <베놈: 라스트 댄스>에 잘 녹여낸 듯합니다.

이번 편에서는 에디와 베놈의 관계에 초점을 맞추며, 그들의 동행에 감정적인 깊이를 더했습니다. 마틴 가족과의 하룻밤이 그들에게 잊고 지냈던 것들을 깨닫게 하면서, 더욱 강력한 유대감을 형성하게 됩니다.

유대감과 감정선의 변화

<베놈 3>는 이전 편들과는 다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에디는 과거의 회한을, 베놈은 에디가 포기한 것들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며, 그들의 희생이 더 큰 감동을 불러옵니다. 이 시리즈에서 가장 깊은 감정선을 느낄 수 있는 순간들입니다.

스토리 전개와 캐릭터의 활용

<베놈 3>는 <로건>과 유사한 스토리라인을 따르지만, 그 감정의 깊이는 아쉽습니다. 캐릭터의 동기와 서사가 충분히 fleshed out되지 않으며, 빌런인 제노페이지는 매력 부족으로 평범한 캐릭터로 그쳐버립니다.

SSU의 고질적인 문제인 편집 문제도 여전히 존재합니다. 불연속적인 화면 전환과 부자연스러운 음악 활용은 몰입도를 떨어뜨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액션 장면은 여전히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결말과 남겨진 의문들

결국 <베놈: 라스트 댄스>는 기존 팬들이 만족할 수 있는 최종장으로, 이들의 관계를 잘 살려냈습니다. 그러나 향후 시리즈의 전개에 대한 의문점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에디 브록이 뉴욕에 남겨진 점이나 베놈의 향후 역할 등, 여러 가지 가능성이 열려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베놈: 라스트 댄스>는 안티히어로인 에디와 베놈의 여정을 매력적으로 그려낸 작품입니다. 어떤 모습으로든 두 친구의 동행을 계속 기대하게 만드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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